17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명이 숨지고, 실종 2건이다.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2시54분 제주시 조천읍 인근묘지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현모(50·제주시 삼양동)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씨는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씨의 사인을 심정지로 인한 호흡정지로 봤다.
17일 오후7시43분 제주시 한림읍 한림성당 부근서 이 마을 주민인 강모(74·한림읍)씨가 실종됐다가 한 시간여만에 발견됐다.
강씨는 이날 오후8시30분께 한림읍 옹포리 부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발견돼 귀가했다. 강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다. 그는 배우자와 한림성당에 같이 왔다가 배우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자취를 감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7시 서귀포시 보목동서 한모(85·여)씨가 자취를 감춰 현재까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한씨도 치매를 앓고 있다. 이날 오후7시까지 자택에 있다가 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다. 신장은 140cm고, 빨간색 꽃무늬 상의에 슬리퍼를 착용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