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3중 충돌사고 결과 결국 3명이 숨지는 참사로 변했다.
제주 원신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벌어진 화물트럭·승용차 3중 충돌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3중 충돌사고로 택시승객 현모(20·여·서귀포시 동부로)씨·택시운전자 김모(49·제주시 도령로)씨·또 다른 택시승객 김모(24·여·서귀포시 남원읍)씨가 숨졌다.
이 밖에 택시승객 김모(20·여·제주시 도남동)씨가 허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서 치료 중이다. 김씨는 현재 복강내출혈 증세로 의심되고 있다.
한편 택시승객 전모(22·제주시 이도동)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SM5차량 운전자 진모(59·여)씨는 오른쪽 팔에 경상을 입었다. 트럭운전자 장모(35·대전광역시 서구)씨는 오른쪽 발목에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10분쯤 제주시 아라동 원신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제주대 병원에서 남국원 방향으로 내려오던 화물트럭(8.5t)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량 2대(SM5차량, 소나타차량) 및 택시 1대와 정면충돌하며 벌어졌다.
삼다수를 가득 실은 트럭은 전복되면서 인도로 돌진,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와 신호등까지 들이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4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모 공장서 파이프절삭작업을 하던 김모(44·제주시 삼양동)씨의 왼팔이 기계로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김씨의 왼팔이 절단되고, 오른팔은 골절됐다. 김씨는 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서 치료 중이지만 위중한 상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