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조합연합회, 골목상권 소비자연맹, 소상공인연합회 등 골목상권이 원희룡 도정의 '골목상권 살리기 추진단 격하'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신세계 그룹의 위드미 편의점 제주도 진출 역시 반대를 외쳤다.
슈퍼마켓 조합연합회 등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지사는 '협치정책'을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이끌겠다는 확약을 했으나 인수위 직제개편에서 기존의 소상공인의 소통역할을 하던 '골목상권 살리기 추진단'을 경제정책과 소상공인 지원계로 직제를 격하시켰다"며 이는 소상공인들의 삶의 원천을 짓밟는 행위로서 실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골목상권 살리기 추진단'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며 "원 지사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신세계 그룹은 위드미 편의점 브랜드를 이용해 제주로 진출, 우리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위드미 편의점의 제주도 사업진출을 결사 반대하며 원희룡 도정과 제주도의회 역시 방관만 하지말고, 신세계 그룹이 정당한 방법으로 우리와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위드미 편의점은 7월 현재 전국 137개로서 올 연말까지 1000개 점포수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7일 제주진출을 공표해 신세계그룹과 제주 소상공인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