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의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철부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오모(16)군 등 3명을 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오군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9차례에 걸쳐 제주시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면서 300여만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다.
오군 등은 자전거를 훔친 뒤 따로 분해 조립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고가의 자전거가 출시되면서 중·고교생들이 죄책감없이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