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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 빌어 쓴소리 ... "변화시키려면 스스로 변하해야"

 

제주도의회 임시회서 원희룡 민선 6기 도정에 대한 구성지 의장의 쓴소리가 나왔다. 이전 도정부터 선거공신 몫이자 '무늬만 공모'라는 비판을 받아온 행정시장 인선과 관련해서다. "과거 도정의 적폐"라는 표현도 나왔다.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1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31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원희룡 민선 6기 도정의 출발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있다"며 "행정시장 인선과정에서 시장을 미리 낙점해 놓고 공모과정을 거치면서도 민주적 절차로 가장해 치러졌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도정에서도 있었던 적폐(積弊)다"고 임시회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구 의장은 "사람 자체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 과정에서 민주성을 전혀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며 "차후 이러한 폐단을 철폐하기 위해 행정시장과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민선6기 도정이 지난 3일 발표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민선 6기 도정의 핵심기구로 급부상한 '협치정책실'과 관련해서도 도민사회의 논란이 불거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행정라인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밝혀야할 필요가 있다"며 '협치정책실'의 권력집중화에 대한 경계를 표했다.

 

그는 "이제 막 출항의 닻을 올린 원 도정은 참으로 할 일이 많다"며 ▲민군복합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 ▲구도심 활성화 ▲산북산남지역균형발전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1차 산업 강화  ▲행정체계개편  ▲말산업 특화산지 조성  ▲세계환경수도 선정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 ▲'드림타워' 카지노 문제  ▲부동산 투자이민제 문제 등에 대한 조속한 정책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화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원희룡 도정의 '자세변화'를 주문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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