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시, 18일 별방진 보존정비계획 주민설명회 ... 지지부진 정비사업 재개

 

도지정 기념물 제24호인 별방진(別防鎭)의 정비계획 수립용역과 관련해 제주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제주시 문화관광국은 10일 별방진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8일 오후 2시에 구좌읍 하도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5일 용역비 5000만원(분권 2000만원, 지방비 3000만원)을 들여 ㈜볕터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8월까지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각종 고문헌 및 고지도, 옛 사진, 지적도 등의 철저한 사료적 비교 검증에 나선다. 또 현존하는 별방진의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활용방향을 수립한다. 

 

주민설명회에서는 구좌읍 하도리장 및 동장, 개발위원장 등 해당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용역의 추진경위 및 정비방향 등 사업내용 설명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 용역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에서는 별방진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선행연구 조사를 토대로 ▲성곽 및 성문(동․서․남문)의 복원계획 수립 ▲성내 시설물인 관아시설(객사, 창고, 군기고 등) 및 우물과 샘물, 옛길 복원 등의 보존 및 정비방향 등을 제시한다.

 

별방진은 제주도 내 9진(鎭) 중 상대적으로 성곽과 성문의 원형이 잘 남아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단순한 복원이 아닌 성 안 곳곳에 흩어진 지역정체성을 담은 입체공간으로서 복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둘레 2만7559인치, 높이 230cm의 규모를 지닌 별방진은 1510년(중종 5)년 장림 목사가 왜구의 우도 출몰을 경계하기 위해 김녕방호소를 별방으로 옮겨 축성했다.

 

타첩 139개, 격대 7개, 동서남의 3문과 성내에는 객사, 사령방, 창고, 군기고 등과 함께 18세기 중엽에는 2개의 샘물이 있었다.

 

별방진 성곽은 1907년 군기고 혁파, 제주시 하도리 포구 공사로 파괴됐다. 1974년 4월 도에서 문화재로 지정했다. 이어 1993년 조사결과를 토대로 1994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2006년을 끝으로 정비사업이 흐지부지돼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