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7일 "박정하 전 대통령실 대변인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한다"며 "앞으로 언론과 도의회에 대한 총괄책임을 지게 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박 내정자는) 정부, 국회, 언론 등에 몸담은 풍부함 경험이 있어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박 내정자는 진광고등학교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다. 해운항만청 해운산업연구원 초청연구원을 거쳐 1994년 박찬종 전 신한국당 고문 공보 및 정책담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서울시 미디어 시티 서울 조직위원회 수익사업팀장, 인천광역시 시장비서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국포럼 언론담당, 경선위 공보부단장, 선대위 공보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