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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마을만들기와 관련된 부서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원 당선인은 16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무제한 주민토론 8일째 일정으로 제주시 한림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을만들기 부서가 어느 국 밑에 위치해서는 실국간 칸막이를 넘어서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업무는 이 부서에서 하고 또 저곳에서 하면 주민들이 뛰어다니다 지쳐버린다”며 “칸막이를 없애주고 한데 모아주는 차원에서 협치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한림체육관 회의실에서 마을주민과 리장, 자생단체장 등 60여명과 토론을 벌였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저는 꿈은 크지만 격식은 낮다”며 “스스로 솔선수범해 낮은 자세로 가야하는 사람이 도지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료주의 형식으로 문건을 쌓고 계단을 높이 층층이 쌓고 자기들끼리 뭉치는 권위는 지금 이 시대와는 맞지가 않다”며 “안락의자가 있어야 하는 권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들과 흙바닥에 앉아 소통하고 배우는 게 진정한 도지사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사회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공무원에게 둘러싸이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사가 현장에 나와야 한다”며 “말단 공무원들과 토론도 하고 현장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포부를 말했다.

 

강창욱 한림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읍·면과 마을이 아이디어를 내서 추진을 하려면 기존 제도에 막혀 추진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원 당선인은 “제도가 안되는 문제는 법을 바꾸고 조례를 바꿔서 고치려고 노력하겠고 도지사 권한으로 가능한 것은 약간 어려워도 가급적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원 당선인은 “특히 공무원들이 귀찮아서 가급적 안하려고 하는 풍토는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림읍 주민들은 이날 ▲축산악취 대책 마련 ▲마을 가요축제 예산 지원 ▲농수축산물 물류비 지원 ▲서부지역 균형발전 ▲해양쓰레기 처리 등을 건의했다.

 

한편 원 당선인은 17일 한림수협 어판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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