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1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모 아파트 인근 사거리에서 강모(48)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김모(51)씨가 운행하던 레조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강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날 오후 1시 35분께 숨졌다. 김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번대동 사거리에서 고모(58)씨가 몰던 트라제 승용차가 앞서던 마티즈를 들이받는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마티즈에 타고 있던 강모(43·여)씨와 아들 이모(10)군이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어 S중앙병원 등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날 오전 1시46분께는 서귀포시 서귀동 남성마을 입구 교차로에서 K3 승용차와 스포티지 차량이 부딪혀 부상자 5명이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께는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 8층 옥상에서 친구들과 놀던 손모(8)양이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15일 오전 7시께는 제주시 자연사박물관 앞 삼성교에서 박모(89)씨가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