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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정준비위원회, 11일 도청 간부 배석 첫 업무보고회 ... "점령군 행세 없다"

 

원희룡 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제주도 주요 간부들이 첫 공식석상에서 만났다. 첫 도정 업무보고회 자리에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우근민 도정을 향해 "특정사업에 대한 인·허가 중단"을 요구했다.  

 

원희룡 당선인과 신구범 준비위원장 · 새도정준비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새도정준비위원회 사무소에서 첫 제주도정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도정업무보고에는 방기성 행정부지사, 오홍식 기획관리실장, 고경실 국제자유도시본부장, 박재철 자치행정국장, 현을생 환경수도본부장, 김진석 산업경제국장,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김상오 제주시장, 양병식 서귀포시장, 공영민 발전연구원장,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 차우진 에너지공사 사장,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원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우근민 도정 주요 공직자들을 향해 "우근민 지사 임기 안에 특정사업 인·허가를 하지 말아달라"며 "민감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현안에 대한 타이밍을 미루는 것도 좋다. 세세하게 짚지 않겠으나 도민 기대를 받고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서로 헤아리고 이해하는 협조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당선인은 "새도정준비위가 점령군처럼 행동하지 않겠다. 노파심에서 얘기하는 것인데 최근 도청 주변에서 미리 앞서가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며 "도민들이 궁금해 하고 걱정하는 그런 부분을 통합적으로 정리해 주셔야지 문제점들을 가중시키는 것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원 당선인은 또 "준비위가 출범하면서 행정부지사가 업무보고 하는데 기존처럼 당선자나 당선자를 당선케 조력한 캠프 혹은 측근을 위한 보고가 돼서는 안된다"며 "보고를 받는 입장에선 잘못을 지적하고 이실직고하라는 등 점령군식 통고와 호통을 치는 자리도 아니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자리에 참석한 공무원들을 향해 "불필요한 긴장과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 함께 지난 4년과 앞으로의 4년을 보고 60만 도민 앞에서 주고받는 마음으로 하자"고 당부했다.

 

원 당선인은 "우근민 지사께서 도민들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하는 시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실무적 연락을 위해 우근민 도정 핵심간부 특정인을 뽑아 데려오면 뒤따를 파장이 훨씬 더 크고 무수한 억측과 의혹,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예의를 지키고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현 도정 수뇌부와 고위급 간부들 사이에서 저도 모르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불필요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해 달라"며 "우리 인사권도 엄연히 도민 기준에 의해 행사하는 것이다. 끼리끼리 편가르기식 인사는 앞으로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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