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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제주선거판, 수퍼맨-영심이-뽀로로 ... 개성만점 톡톡 튀는 캐릭터 눈길

'조용한 선거판'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엔 시선을 끄는 캐릭터와 캐리커처다. 캐릭터가 던져주는 은근한 메시지로 후보도 알리고 속마음도 전달하고 있는 것. 차별화 전략이 또 한 축이다.

 

캐릭터로 승부수를 둔 신 선거풍속도가 6.4선거를 목전에 둔 제주선거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 있는 캐릭터 · 캐리커처 등이 세월호 애도정국 선거판에서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왼손에는 삼다수라고 씌여진 물허벅을, 오른손에는 물그릇을 든 채 갈옷을 입고 제주도 땅 위에 서 있는 캐릭터를 내세웠다. 1995년 민선 1기 31대 제주도지사 시절 삼다수를 만들어낸 업적을 앞세워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김철우 무소속 제주도의원 후보(제9선거구 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는 수퍼맨 복장의 김철우 후보를 형상화한 캐리커처를 선거전에 내세웠다. 김철우 후보 측은 "악당 렉스루터를 물리치고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영웅 수퍼맨과 같은 도의원이 돼 9선거구의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황국 무소속 제주도의원 후보(제7선거구 제주시 용담 1,2동)도 '용담의 참 일꾼'이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른 김황국 후보를 형상화한 캐리커처를 앞세웠다. '용담의 참 일꾼'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용담 시민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자신의 이름을 활용, 캐릭터와 결부시키는 방법도 눈길을 끌고 있다.

 

9선거구에 수퍼맨이 있다면 11선거구에는 아이언맨이 있다. 강철남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후보(제11선거구 연동 을)는 지난 24일 출정식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인기 영웅 캐릭터로 패러디, 웃음을 자아냈다. '강철 같은 남자 강철남'이란 구호에 뒤이어 '아이언맨'이란 영문표기를 부각,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선거구에는 만화에 등장하는 '왕경태의 짝사랑 영심이'가 있다. 김영심 무소속 제주도의원 후보(제7선거구 용담 1,2동)는 1980∼9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국산만화 캐릭터 '영심이'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캐릭터화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고창근 후보 측은 "스쿨버스는 고 후보의 정책공약의 상징성을 내포하는 것이다"며 "교육감 당선시 스쿨버스 도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유권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맞선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의 캐릭터는 오렌지색 스마일 캐릭터. 강 후보 측은 "주황색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황색이 눈에 잘 띄는 색이라 홍보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선거유세장마다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만화캐릭터 '뽀로로' 마스코트를 등장시켰다. 양창식 후보 관계자는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를 통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무엇보다 유아들의 교육에도 많은 중요성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컨셉으로 뽀로로를 모든 유세 때 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의원 후보(제2선거구)는 선거유세 승합차에 인기 애니매이션 캐릭터 '타요'를 접목시켰다. 아동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교육의원 후보로서 학부모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세월호 애도정국 가운데 후보들만의 톡톡튀는 캐릭터 · 캐리커처 등은 유권자들로 하여금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어느 캐릭터가 승기를 거머쥘 지 유권자의 판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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