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예비후보는 3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아파하고 울고 있는 요즘,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저 또한 많이 울고 가슴 아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아직 꽃도 피워보지 못한 많은 어린 학생들이 하늘나라로 먼저 간 이 가슴 아픈 현실을 보며 어른인 것이, 정치인인 것이 너무도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이 사죄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꼼꼼한 의정활동, 안전 관련 제도를 철저히 점검하며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에 "아이들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정활동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건강증진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의 아이들이 비만, 아토피 피부염, 정서행동 이상이 전국 1위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의정활동 과정을 통해서 도교육청 예산을 살펴보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예산은 거의 없고 아이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예산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아이들의 학력신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이다"며 "우리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고, 아무리 학력이 좋아도 아프고 중병에 걸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또 "국가에서 체육시간을 늘리고 아이들의 건강을 챙긴다고 하나, 아직도 우리 아이들이 운동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아이들이 체육시간 외에도 방과 후나 아침시간에 일상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킬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어린이·청소년 건강증진 매뉴얼에는 아이들이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매뉴얼만이 아니라 질병예방,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개선 등을 포함하는 내용까지 포괄하는 내용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초·중·고별 1개교씩 시범실시를 거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매뉴얼을 개발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와 더불어 "이후 건강증진 매뉴얼과 함께 관련예산을 각 학교로 보내고 각 학교에서는 건강증진 매뉴얼을 활용 일상적으로 어린이·청소년의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간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