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7선거구(성산읍) 민주당 고용호 예비후보는 26일 야시장 개설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 예비후보는 “성산읍 관내에는 펜션, 콘도, 게스트 하우스, 민박 등의 숙박업소와 식당, 판매장 등 관광관련 업체들이 대략 200여 군데가 들어서 있다”며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산일출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고 예비후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성산읍이 1박 이상의 체류형 관광객이 매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밤에 즐길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그로 인해 주민들의 소득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가계부채만 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야시장 개설을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관광객을 1박 이상 체류시켜 직접적인 소득을 창출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