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동홍동·민주당)이 의정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지방의회 의원들에게도 의정보고서 발간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성곤 의원이 29일 발간한 의정보고서에는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됩니다’를 비전으로 내걸고 9대 의정활동에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킨 내용을 소개하고, 조례 제·개정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낸 성과를 담았다.
또 이러한 활기찬 의정활동의 결과로 ‘최고의원상’ 수상,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2013 장애인정책 우수의원 등 수상실적도 알렸다.
위 의원은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받아 보신 주민들께서 등을 토닥여주시며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힘이 난다”며 “주민들께 의정보고서를 한부, 한부 건네면서 다시 한 번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주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위 의원의 의정보고서는 모두 8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정활동과 관련해서 핵심적인 내용만 축약적으로 담았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동홍동을 대표하는 산지물을 활용해 ‘도심 속 최초 육상 야외 물놀이장 개장’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점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또 친환경놀이터 시설 확충, 동홍 수눌음 프로젝트 시행, 동홍동 내 인도 보행관계개선 정비, 서귀포의료원 신축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 등 지역구 발전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그는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예산 확대, 자기주도 학습 운영 지원, 산남·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인재 육성 등의 노력도 전했다.
그는 제9대 의정활동을 통해 8건의 조례 제정을 대표발의하고 2건의 조례를 공동발의 했다. 대표적인 조례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주특별자치도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등이다.
위 의원은 “의정보고서는 대의민주주의에서 의정활동 내용을 담음으로써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정책 활동을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의원은 보고서 발간 비용을 지원받는데 비해, 지방의회 의원들은 이에 대한 지원이 없어 주민의 알권리에 대한 제한이 있다.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 보고서 발간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