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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당, 신년인사회 열어…김태환 “짐 내려놓고 별 힘없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 올해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후보군들이 대거 출동했다. 이들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에 나서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더욱이 다른 후보들은 아예 우 지사와 거리를 둬 우 지사 대 반 우 지사 그룹 간 냉기류가 흘렀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3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2014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강지용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당 당직자와 당원, 소속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 등 올해 6·4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출마 선언자 및 예상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또 출마를 포기한 김태환 전 지사도 함께 했다.

 

 

강지용 위원장을 비롯한 각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난 뒤 출마 후보군들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먼저 우근민 지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국정을 잘 수행하려면 이번 6·4선거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당원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뜻을 펼치려면 승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버팀목이 절대 필요하다.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위해 우 지사가 같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그래서 의기투합하고, 이심전심으로 뜻을 모았다”며 새누리당 입당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말 특구 지정과 관련 “박 대통령의 제주도 공약 1호가 성취 된 것”이라며 축하를 유도했다. 게다가 4·3추념일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추념일로 지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도민과 새누리당만 믿고 제주도 위해 일을 할 것”이라며 “도민과 당원을 믿고 열심히 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태환 전 지사도 단상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최근 언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48%인 점을 상기시킨 뒤 “많은 도민들이 새누리당에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은 여당 도지사와 여당 도의회를 구성해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성큼 완성해 달라는 도민들의 확실한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내 곳곳에 많은 도민 만나 봐도 새누리당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저만 아니고 당원 동지들도 피부로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도민에게 겸손하고 여론을 귀담아 들어 잘하면 분명히 다음 지방선거 필승 거둘 수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 짐을 내려놓고 별 힘이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닦은 그러한 결실들을 이번 지방선거에 일조하고 보태는데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어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돌이켜보면 4년 전 제가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로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당원과 많은 대화 나누고 격려 받으면서 현장을 뛰어다니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공천에 탈락됐고 후보 된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후 총선에서도 아내가 중병에 걸려서 많은 어려움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최선 다해 총선승리 위해 역할 다했지만 아쉽게도 한 석도 못 건졌다”면서도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부본부장 맡았다. 특별자치도 특보단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져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전 당시 예비후보로 함께 했던 분들은 당을 떠나 이 자리에 없다. 저는 4년 동안 지켜왔다”며 “6월4일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필승하고 개인으로도 필승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한 몸 다 던지고 열심히 하겠다.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방훈 전 시장도 대선 당시를 거론하며 박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22일 동안 빨간 장갑을 끼고 빨간 점퍼를 입고 아침저녁으로 거리 인사를 했던 기억을 안 할 수 없다. 잊을 수 없다. 영원히 간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 열정을 불태울 시기가 왔다. 새누리당의 기회이자 다시 한 번 더 탄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모두 함께 하며 모든 소원 모든 뜻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정말 새누리당이 꿈을 이루고 박 대통령이 국정 철학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원찬 회장도 박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공감한다며 코드맞추기에 나섰다. 그는 특히 우근민 지사를 겨냥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양원찬 “박근혜 대통령의 철학이 ‘원칙과 신뢰’라는 확실한 철학이 있기에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며 “그분 철학이 제주도에 구현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도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하는 전국 국정 철학에 퇴보적인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우리가 까먹지 말고 더 올릴 수 있는 무엇이든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와 도지사 출마 선언한 분들과 함께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정하고 도덕적인 그런 후보들로서 새누리당을 지키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도지사 후보들이 이미지가 안 좋으면 여기계신 도의원 후보에게도 짐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도지사 후보들이 청렴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청렴도·도덕성을 제일 먼저 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신뢰도를 보겠다고 했다. 정책은 세 번째라고 했다”고 말하며 우 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 관련 “새누리당에 전직지사와 현직 지사가 당원이다. 48%의 지지율 갖는데도 도민 여론조사에서 랭킹 1위를 하는 새누리당 후보가 없다. 2등에 있느냐”며 “야당보다 진다. 무소속보다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신년인사회 현장에서 김태환 전 지사와 김경택-김방훈-양원찬 예비후보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근민 지사와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을 수차례 연출, 반(反) 우 전선의 기류를 보였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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