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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대담] 우 지사, “경제도지사로 도민 평가 받겠다”
재선충병 초기대응 실패에 “말하는 사람도 해보면 마찬가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올해 도정의 운영 목표를 ‘박근혜 대통령 코드 맞추기’로 정했다. 그는 또 재선충병 초기대응 실패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를 겨냥하기도 했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달 27일 제주지역 언론과의 신년 대담에서 내년 도정 운영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을 묻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 사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목표인 문화융성에도 코드를 맞추듯 “제주도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뒤 “중국인 관광객들도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산토사섬에 있는 관광시설을 벤치마킹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자본의 투자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말라”며 “7~8년 뒤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제주도의 중국화에 대해서도 “제주도는 제도개선을 요구하지만 정부의 답이 없다”고 말했다.

 

중산간 등 환경훼손 논란과 관련해서는 “환경·경관은 제주도의 제도가 강하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4·3국가추념일 지정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임을 강조하며 “올해 4월3일은 국가추념일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 지사는 특히 재선충병 초기대응 미흡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 천재지변”이라고 반박한 뒤 “말하는 사람도 자기가 해보면 마찬가지”라며 처음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을 겨냥했다.

다음은 우근민 지사의 갑오년 신년 인터뷰

 

-2014년은 민선5기 도정을 마무리 하는 해다. 새해 도정목표와 중점추진 방향을 어떻게 세웠는가?

 

“내년에 더 관심을 갖고 해야 할 일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사항이 제주도에 다 필요한 사항이다. 우선은 4.3 희생자 추념일이다. 이것은 내년(2014년) 4월 3일 국가기념일로 정해서 치러지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제주의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10억 원을 올렸다. 그것도 예산이 통과되는데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착실히 될 것이다. 대통령께서 제주감귤 명품화를 약속했다. 제주도 농가들이 FTA로 걱정하고 있다. FTA를 대비한 예산 투입이나 국가에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들이 착실하게 진행이 될 것이다. 대통령 공약 사항을 중심으로 할 것이다”
“환경으로만 하는 관광은 관광객이 싫증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제주도의 문화, 예술 이러한 것을 집중적으로 일을 하고자 한다. 얼마 전에 서귀포에 ‘비오토피아로’를 만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서귀포가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 다음에 가파도 희망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되면 비양도, 우도, 추자도 이런 곳을 문화예술에 접목시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행정 조직으로서는 일을 추진하는데 너무 일들이 많아서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 T/F팀을 만들어서 추진력을 갖고 있는 공무원들을 배치해 제주도가 미래로 가야할 문화예술을 접목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FTA다. 한·중 FTA와 더불어 다른 여러 나라하고도 FTA를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로 제주도의 농업분야 8개, 수산분야 3개, 11개 품목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농업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제주시장이나 자문대사가 외교부에서 나와 있다. 이분이 통상 FTA 업무를 담당을 하시던 국장이기 때문에 FTA를 대비해서 외교통상부에 제안을 해서 대책을 강구할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2013년) 관광분야에서 외국인 200만 명, 전체 관광객 1000만 명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관광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리 관광자원이 좋다고 해도 우선 내국인들이 잘 살고 여행을 와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해보면 여러 가지 시사한 바가 있다. 또 중국인들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도 경제가 좋아져야 여행을 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안 온다. 그러니까 우선 주변국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 다음은 접근성이다. 항공편이나 크루즈가 2010년에 49회였다. 그런데 올해에는 185회 왔다. 그런 것을 보면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어떤 현상이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계속 전문가들과 의논을 한다. 요즘도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미묘하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 30만 명쯤 오던 관광객이 18만 명 정도밖에 안 온다. 그런 것을 보면 중국하고도 관계가 계속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1년에 500만 명이 제주도에 온다. 그러면 200년 동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자원이 된다”
“일반적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오면 시끄럽고 교통질서도 잘 안 지킨다’, ‘담배꽁초 같은 것도 아무데나 버린다’, ‘건널목을 건널 때도 신호가 끝나도 계속 건넌다’고 하는 얘기를 한다. 그런 것은 이해해야 한다. 우리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리안타임’이라고 해서 시간을 안 지키는 민족 같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지금 중국인들 중에 80년대, 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완전히 국제화돼 있다. 나이든 사람들과는 엄청나게 다르다. 미래를 보면서 관광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제주도에 몇 명이 왔느냐 하는 것 보다는 질이 높은 관광을 함으로써 앞으로 2000만 명이 오는 그러한 관광지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욕심으로는 디즈니랜드 같은 이러한 것들이 제주도에 시설됐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의 산토사섬에 있는 관광시설을 제주도에 할 수 없는지 하는 것도 여러 각도를 통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 중국자본에 의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황과 성과는 어떻게 보는가? 그 다음에 일각에서 중국자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 그 부정적 시각에 대한 개선방안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투자자가 제주도에 투자를 하고, 그 사람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이익을 창출하려면 그 사람이 제주도의 머슴 노릇을 해야 한다. 투자를 끌어 들여오면 투자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마당을 쓸든, 심부름을 하든, 그렇지 않으면 외국에 가서 관광객을 끌어오든 그런 노력을 해야 투자한 것에 대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투자라는 것이 그런 개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큰 투자유치를 하고 제주도는 조그마한 투자유치를 한다. 도는 일을 하다말고 부도나고 주인이 바뀌고 이런 것들에 투자를 유치해서 사업이 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 유치된 게 7조 원 정도 된다.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투자라고 하는 것은 개인이 집을 지을 때 부부가 머리를 싸매고 밤잠을 설치면서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지, 어디에다 땅을 살 것인지, 무엇을 지을 것인지를 고민하다보면 집을 짓는데 몇 년씩 걸린다. 그래서 투자가 되면 7~10년 정도 돼야 어떤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외국 사람이 투자를 했다는데 우리한테 돌아오는 것이 무엇이냐’며 너무 조급하게 생각을 안 하는 게 좋다. 취직자리라도 생기려면 호텔이 완공이 돼야 취직자리도 생긴다. 7~8년을 기다리면 좋은 결과물들이 나올 것이다”
“중국인들이 제주도에 투자를 하는 과정에 제주도민들이 우려를 많이 한다. ‘제주도 땅 다 사버리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이 잘못하면 쫓겨나는 게 아니냐’는 그런 우려는 할 필요는 없다. 영주권 제도는 2018년까지 한시적인 법이다. 5억 원 이상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데, 제주도는 10억 원 정도로 올리고 그 다음에 인원수를 한정을 해보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오히려 제도를 완화해 중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제도를 강화하는 쪽으로 바꿔버리면 국제관계에서 신뢰가 깨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제주도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제일 먼저 조치를 하고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이 제주도의 행정 철학이다.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냐하는 얘기들도 한다. 20~30년 전에 제주도에 만들어진 골프장 중 제일 높은 곳이 570고지다. 그러나 요즘 중국인들이 투자하는 곳은 360고지 이상 올라간 곳이 없다. 제주도의 환경·경관은 전국 어디보다도 강하게 돼 있다. 또 허가를 하게 되면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제도가 있기 때문에 우려를 안 하도록 행정이 잘 챙겨나가겠다”

 

-한·중 FTA 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수축산물에 대한 개방 우려가 크다. 특히 감귤 같은 경우에는 망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한·중 FTA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감귤산업의 전망은?

 

“한·중FTA에 대한 도민의 걱정하는 문제를 상당히 주시하고 있다. 한·중FTA 때문에 이미 499명의 대책반을 만들어서 분야별로 지금도 계속 일을 하고 있다. 중앙정부나 중앙의 전문가들과 팀을 만들어서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감귤은 우리나라의 쌀과 같은 존재라고 항상 얘기한다. 한·중FTA로 인해서 감귤 외에도 무, 브로콜리, 마늘, 당근, 양파, 양배추, 갈치, 광어, 조기 등에 손해가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이 11개 품목은 우리가 계속 정부에 (양허제외품목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것 외에 한·중FTA 협상 때 중국 어선들이 제주 근해에서 불법어업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가 꼭 조치를 해달라고 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 다음은 검역이나 원산지 표시를 꼭 한·중 간에 하자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대책을 앞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가?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기존에 재선충에 걸렸었는데 ‘우리는 이제 제로다’는 지역이 부산, 경기도, 김해다. 하지만 이곳에서 발생한 재선충 감염목은 부산 3만8000그루, 경기 2만그루, 김해 5만6000그루다. 이때까지 재선충이 생기지 않았던 지역에서 발생한 곳은 광주, 울산, 충북 등 11개 시·군·구다. 그동안 제주도는 산림청의 매뉴얼에 따라 작업해 왔다. 재선충병에 한 번 걸리면 5년 계획을 짜서 올해 생긴 것을 다 자르면 그 다음에 또 생긴다. 또 생기면 또 그것을 다 자르면 그 다음에 또 10% 정도 생긴다. 그래서 그것을 다 자르면 그 다음에 또 10% 정도 생긴다. 그래서 5년에 걸쳐서 이런 것들을 작업을 해나가는 게 정부와 산림청의 재선충병 방제 대책이다”
“우리는 올해 1월부터 12월20일까지 20만 그루의 감염목을 제거했다. 내년(2014년) 4월 말까지 15만7000그루를 추가로 제거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가을쯤에 30%, 10만 그루 정도 발생빈도를 줄여나가고 향후 3~4년간 발생빈도를 매해 10% 이내로 줄여나가면 이 재선충병 방제 대책들이 그래도 조금 세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재선충병은 전국의 59개 자치단체에서 생겨났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 등이다. 가뭄이 심하고 지난해(2012년)에 태풍이 오면서 바닷물이 소나무에 스며들면서 고사목이 생겼다. 그 고사목에 재선충이 번식을 하면서 많이 퍼졌다. 이런 게 중앙정부의 얘기기 때문에 중앙정부 매뉴얼에 따르면서 앞으로 일을 해나가겠다”
“‘초기대응을 못해서 키웠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경남, 경기, 경북 이런 곳에는 거의 제로라고 중앙정부에 보고를 했다. 그런데 거기는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나? 이게 천재지변이다. 가뭄으로 인해서 더 확산되는 것이 소나무 재선충병이다. 말하는 사람도 자기가 해보면 마찬가지다”

 

-4·3특별법이 개정되고 제주4·3국가추념일이 대통령령 개정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4·3해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 및 전망은?

 

“4·3국가추념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다. 4·3특별법을 개정할 때 부대조건으로 2014년 4·3은 대통령령을 고쳐서 국가추념일로 하는 것을 부대조건으로 다뤘다. 최근에 새누리당 제주도당하고 제주도와 당정협의를 하면서 의견이 정리된 것을 갖고 제가 정부와 청와대를 다녀왔다. 2014년 4월 3일은 국가추념일로 정해서 행사를 치르는데 변함이 없다”
“대통령님께서 ‘4·3평화공원에 예산, 4·3평화재단의 예산, 이러한 것들이 지원이 돼야 4·3이 점점 고통과 갈등에서부터 마무리 될 수 있다’고 해서 4·3평화공원 3단계 예산 120억 원인데 120억 원 전체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정부에서 지난번 예결위에서 국무총리께서 답변을 했다. 그러니깐 별 문제가 없다”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제주의 최대 현안이다.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방향은?

 

“절차나 어떤 모든 것을 비교해 볼 때 용역이나 각종 연구의 절차나 이런 것으로 보면 다른 지역은 제주도만큼 수준에 와 있지 않다. 올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000만 명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 이벤트 행사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유가 제주공항에 대한 문제점을 알림으로써 일을 빨리 추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번 국회에 우리 용역비로 10억 원을 요청했다. 별 문제없이 삭감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예산이 통과되면 빨리 용역을 실시 할 것이다. 절차가 다 있는 것이다. 절차를 차질 없이 거쳐 나갈 것이다”

 

-중산간 개발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한라산국립공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라고 하는 기관에서 다 관리를 한다. ‘한라산의 관리를 누구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도민의 정서다. 소나무의 재선충 문제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다른 지역의 대책과 제주도의 대책은 이미지가 다르다. 57개 자치단체가 전쟁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제주도가 제일 모든 게 앞선다. 제주도가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이 한라산에 대한 도민들의 사랑이다. 그러기 때문에 중국에서 투자를 하더라도 그렇게 높지 않은 곳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산간이라는 게 200고지에서 600고지를 얘기하는 데 200고지면 시내에서 가까운 곳이다. 제주도의 경우 곶자왈을 보존해야한다. 여기는 지하수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캐지 못하게끔 보호해야 한다”
“등급별로 제약이 제도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부딪치는 게 많다. 육지에서 들어와서 사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제주도가 너무 까다롭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자손들이 영원히 살아갈 섬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저는 ‘선 보전, 후 개발’ 이 원칙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지사는 재임 기간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있다가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어떤 성과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나?

 

“6월에 어느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한 것을 봤다. 도민들의 62.5%가 ‘우근민 도지사는 여당으로 가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도민들께서 여당에서 일을 하고 또 제주도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 도민들의 많은 생각이다는 것을 심사숙고한 것이다. 여당에서 같이 일을 하기로 결심을 세웠다. 새누리당에서 일을 열심히 하겠다”

 

-‘형사처분을 받은 강정주민들 설 특사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일단은 강정 마을 사람들이다. 지금 얼마 전에 설에 사면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강정 주민들은 자기 고향을 생각하고 아끼는 의미에서 지키려고 하다가 형사처분을 받거나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도민화합 차원에서 사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번에 청와대에서 회의할 때 나온 것이지만 정부 자체에서는 그렇게 아직은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도 해야 할 도리에 대해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군 쪽에는 앞으로 그런 기회가 되면 우리도 그러한 건의를 해볼까하고 생각하는데 어떤 방향의 윤곽이 나오면 우리한테도 알려 달라하는 얘기는 해 놨다. 도지사로서 도민화합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서 앞으로 일을 해나가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신 모든 일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말은 힘과 스피드, 우람한 근육과 충성심 등 역동성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청마는 서양에서는 행운의 상징, 동양에서는 진취적인 ‘좋은 기운’으로 각인돼 왔습니다. 제주가 ‘말의 고장’인 만큼 2014년 새해, 제주가 좋은 기운을 가득 받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제주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도민들과 함께 가꾸고 지켜왔던 제주의 가치가 사람을 부르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확고한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는 흐름이라고 하는데, 지난 3년여간 제주경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긍정적인 흐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제주는 전년대비 지역내총생산 증가률(6.4%), 경제성장률(5.3%)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1인당 GRDP도 2011년 11위에서 2012년에는 9위로 상승했습니다. 1인당 개인소득은 1441만5천원으로 전국 5위입니다. 2014년에도 제주경제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그래도 지난 4년 민선 5기 동안은 ‘도민들이 먹고 살만한 시기였다’면서 ‘경제도지사’라는 도민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갑오년 새해에도 120만 내외 도민 모두가 하나가 될 때 제주가 그리고 있는 사회․경제적인 상승곡선이 더욱 가파르게 올라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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