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 녹지환경과장, 진기욱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등 제주도 소속 공무원 5명이 31일자로 명예 퇴직한다.
고영복 녹지환경과장(지방부이사관)은 1973년 제주도 산업국 특작과에서 농업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41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서귀포시 대륜동장, 도 녹지환경과 산림정책담당 등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한라산 둘레길 조성, 사계절 꽃피는 생태관광도시 조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나무심기 추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 조성 등을 추진했다.
상훈으로는 2009년 대통령 표창이 있다. 고 부이사관은 이번 명예퇴직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한다.
진기욱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지방기술서기관)은 1974년 남제주군 재무과에서 지적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40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종합민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주지역 정보서비스 고도화, 지적측량 및 지적공부 관리 선진화, 한라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 등 새로운 보전·관리방향 마련 등을 추진했다. 상훈으로는 2011년 대통령 표창이 있다.
고태진 차량관리담당(지방기술서기관)은 1973년 제주도 건설사업소에서 지방기계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41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도 생활환경과 환경시설담당, 도 수자원본부 상수도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상훈으로 지난해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이 있다.
김승철 유용미생물담당(지방기술서기관)은 1987년 제주시 환경위생과소에서 지방환경 8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27년간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했다.
도 환경정책과 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협력담당, 세계자연보전총회추진기획단 프로그램담당을 맡았다. 지난해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 제주 환경수도 조성 지원 특별법 제정안 마련, 2020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IUCN과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에 공헌했다. 상훈으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이 있다.
김성부 해양수산연구원(지방선박기관운영주사)는 1984년 북제주군 재무과에서 9급 지방기관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30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북제주군 해양수산과, 제주시 해양수산과 등에서 근무했다. 2005년 제주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고영복, 진기욱, 고태진, 김승철씨에게는 녹조근정훈장에, 김성부씨에게는 옥조근정훈장에 각각 추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