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가칭 ‘문화·예술 융성기획단’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우근민 지사는 30일 실·국장들과 티타임 회의에서 “1000만 관광시대에서 2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7대자연경관, 유네스코 3관왕 등 격조 높은 자연환경으로 1000만 관광시대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률 전국 1위, 국세·지방세 세수증가 등 관광분야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가 괄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제주관광 2000만 시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이나 공항 인프라 등 접근성 확대, 친절하고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자연환경과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을 어떻게 접목시켜 키워나가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서귀포 유토피아로 조성, 물방울 김창열 화백 미술관 건립, 가파리 아름다운 섬 프로젝트 등 10년 후 미래의 제주관광을 도약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칭, 문화·예술 융성기획단을 구성하라”며 “제주도를 2000만이 찾는 관광·문화도시로 만들어 내기 위해 제주도의 보고인 자연환경과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접목해 제주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