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는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고영희씨(제주시)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제주시여성농업인회장을 역임하며 회원 상호간의 화합, 여성의 권위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는 모범 농업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여성농업인으로서 감귤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도·농간 상생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고씨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농촌의 생명지킴이로서 자부심을 갖고 변화하는 사회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위상을 드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여성농업인 대상은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권익을 세우자는 취지에서 2010년 시작된 것이다. 매년 지역의 우수여성농업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화훼·과수·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농업인을 발굴, 농가 규모 및 영농 경력·소득·지역사회 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현지 실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상 시상식은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요 농업단체 기관장 및 여성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고영희(제주시·감귤) ▷금상 반순량(인천 강화군·수도작) ▷은상 김미진(경기 용인시·다육) ▷동상 김정옥(강원 인제군·복합영농), 허정자(경북 성주군·참외) ▷장려 이상천(충북 충주시·사과), 유선옥(전북 정읍시·한우), 정공례(전남 영광군·모싯잎), 윤서연(경남 의령군·파프리카)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