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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청렴도 12위…내부평가 1위인데 외부·정책은 17·15위
자화자찬 결과…제주도교육청은 2년 연속 전국 1위 청렴도 기록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던 제주도가 올해는 꼴찌를 탈출했다. 순위가 다소 올랐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외부와 정책평가가 모두 낙제점인데도 내부평가는 전국 최고라는 것이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청렴도를 보였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 8.54점을 얻어 전국 17개 광역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다. 정책고객평가에서도 6.38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다만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7.91점으로 5번째에 머물렀지만 1등급이 없는 상태에서 2등급으로 선전했다. 1위와 점수차이는 0.17점 차이다.

 

제주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평가는 7.64점으로 1위에 올라 유일한 1등급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제주도청의 평가는 다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청은 이번 평가에서 내부청렴도에서 8.5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와는 정 반대로 외부청렴도평가와 정책고객평가는 모두 낙제점이다.

 

외부청렴도평가에서는 7.11점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거꾸로 2번째를 기록했다. 5등급(6.74점 미만)이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 꼴찌 그룹이다. 정책고객평가에서도 6.04점으로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겨우 턱걸이로 4등급(5.95~6.16점)에 올랐을 뿐이다.

 

이를 종합한 종합청렴도평가에서는 7.06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3등급(7.05~7.35점)에 겨우 턱걸이 했다. 부패사건 발생과 신뢰도 저해행위로 각각 0.13점 감점됐다. 감점수준은 보통(0.06~0.33점, 0.07~0.16점)이다. 다행히 지난해 전국 꼴찌에서 순위가 다소 상승했다.

 

제주도청에서 각종 공직비리가 봇물처럼 쏟아졌음에도 꼴찌를 면한 것은 내부평가 때문이다.

외부청렴도 평가와 정책고객 평가가 청렴도를 사실상 밖에서 바라본 진정한 청렴도 평가라는 점에서 제주도의 내부청렴도 평가 1위는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즉 밖에서는 청렴도가 여전히 낙제점인데 내부에서는 청렴도가 좋아졌다는 것은 자화자찬에 불과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지역 공기업에 대한 청렴도 평가도 나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8.59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등급에 선정됐다. JDC는 2011년 5등급(매우 미흡), 지난해 3등급(보통)에 그친바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33개 지방공사에 대한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8.13점으로 9위(2등급)에 올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7.7점으로 25위에 그치며 겨우 3등급에 턱걸이로 진입했다.

 

‘외부청렴도’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업무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한 것이다. ‘내부청렴도’는 공공기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업무와 관련한 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다. ‘정책고객평가’는 전문가·업무관계자·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조사한 것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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