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박희수 제주도의회장이 올 한해 제주는 총체적인 위기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의회 제313회 임시회가 17일 개회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마지막 의정활동이 될 이번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희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돌이켜보면 계사년은 우리에게 큰 고통과 시련, 교훈을 함께 남겨준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유로 “사상 유례없는 긴 가뭄과 행정의 판단착오로 인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가중되는 서민경제의 어려움, 여전히 진행 중인 강정문제, 한·중FTA 협상과 1차 산업의 위기 등이 그렇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민선 5기 도정 이후 시도됐거나 추진하려고 하는 많은 사업들이 특혜의혹 또는 절차적 문제 등의 사유로 대부분 환경단체 또는 지역주민들과 크고 작은 반목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근민 도정의 사기업에 대한 지하수 증산허용 시도, 풍력단지 조성시비, 제주 힐링 인 라이프 조성,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등이 그렇다”고 우근민 도정을 겨냥했다.

 

그는 특히 “일부 공직자의 부정비리로 공직사회의 공신력과 리더십을 상실하고 말았다”며 “행정체제개편도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나고 말았다. 특별법 제도개선은 또 해를 넘기게 됐다”고 우 도정을 비판했다.

 

그는 또 “내년 6·4 지방선거가 조기과열 되다 보니 민생을 챙기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다”며 우 지사발 조기 과열 분위기를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렇듯 올 한해 제주는 총제척인 위기상황이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물론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개막과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제주인구 60만 명 돌파 등 희망적인 소식도 있고, 세계 환경수도를 향한 발걸음도 가볍다”며 다소 희망적인 면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박 의장은 이날 추자도 제주도 편입 100주년 행사가 없는 것에 대해 집행부를 질타했다.

 

그는 “내년은 추자도가 제주도에 편입된 지 100주년이 된다. 내년 3월1일이 추자도가 제주도에 편입돼 제주바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면적을 도민에게 선사했다. 수협을 부자 수협으로 만든 공로도 세웠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추자도가 제주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까지도 100주년 환영행사가 준비되지 못함은 상당히 안타깝다”며 “지금부터라도 몇 개월 남지 않았지만 추자도 제주 편입 100주년 맞아 많은 행사를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의원발의 조례안 13건 등 24건, 동의안 4건, 공유재산 5건 등 모두 3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