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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도정 성토…범 제주권에 ‘동참 호소’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이선화 의원이 제주도의 뒤늦은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도민과 동료의원, 공직사회에 동참을 강하게 호소했다.

 

이선화 의원은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우리는 남들이 정말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 하는 귀한 보물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작 주인인 우리는 그 보물의 가치를 모른다면 이 얼마나 부끄럽고 답답한 일이냐”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제 그런 소중한 문화를 양지로 이끌어내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제주의 자존심과 지역문화의 자부심을, 전국과 세계로 조명시킬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청회’를 거론하며 “참석한 20여명의 국회의원들 중에는 ‘제주해녀는 제주도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고 이제 액션이 필요할 때다. 이처럼 해녀문화가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문제가 유독 제주도내 에서는 잠잠한지 모르겠다’고 질책하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의원배지를 달고 등원했던 2010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촉구해온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추진이 왜 이리 더디게만 가고 있는 것인지 저 또한 답답할 때가 많다”며 일본해녀인 ‘아마’의 유네스코 등재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가 10년 넘게 유네스코 등재 분위기만 잡고 있는 사이에 일본은 발 빠르게 치고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제주는 일본의 선제적 대응이 알려지면서 부랴부랴 일본에 뒤져서는 안 된다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과의 당정협의회 공동 협의문에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포함, 이제야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며 언론발표에 그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제주해녀는 오늘의 제주를 있게 만든 주인공이다. 우리들의 어머니의 역사다. 21세기 여성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끌어갈 아젠다가 될 것”이라며 “2015년 일본이 아닌 제주해녀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도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를 향해서도 “비록 늦기는 했지만 유네스코 등재추진에 박차를 가해주시고 위대한 우리문화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역사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제주해녀들은 한반도는 물론 일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 칭다오 등 동북아 전역 바다까지 진출한 역사를 우리는 갖고 있다”며 “거친 바다를 헤치며 질경이 같은 삶을 이어온 강인한 해녀의 정신,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도전정신이 지금 제주도정이 보여야할 행동 가치”라며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에 따르면 일본해녀인 ‘아마’가 가장 많은 일본 미에현 지사는 유네스코 등재추진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일본 전역 18개 현 중 8개 현 지사협의회는 해녀문화 보존 및 유네스코 추진위를 내년 1월 발족키로 하고 국가브랜드화로 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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