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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불출마 "경의"…한동주 게이트 "공무원 선거개입 뿌리 뽑는 계기 돼야"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당위원장은 내년 1월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태환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 한동주 게이트, 장하나 국회의원의 대선불복 발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표명했다.

 

고희범 위원장은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출입 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도당위원장 직을 그만둬야 한다. 임기가 1월 말까지인데 법정시한에 맞추지 않고 그것보다는 빨리 1월 말 이전에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금까지 제주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공부와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제주 미래 역할을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도지사 선거가 조기 과열로 인해 해야 될 일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현안들은 자꾸만 쌓여 가는데, 진두지휘할 분은 조기 선거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난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에는 제주도지사 후보가 4명이 거론되고 민주당에는 후보가 없다는 이런 애기를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지사 선거 조기과열은 도민들에게도 좋지 않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하다가 늦지 않은 시점에 도민들 앞에 출마선언을 하면 된다”고 새누리당 후보군들의 조기 출마 선언을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김우남 국회의원 같은 경우에도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선거 조기과열은 문제가 있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환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시대흐름에 맞게 용기 있는 판단을 하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의 원로로서 후배들 많이 지도도 해주시고, 그분이 가진 경험도 나누고 제주의 어른으로서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머리 흰 사람에게는 지혜를 구하고 검은 사람에게는 의리를 구한다’고 했다. 자꾸 세대교체 얘기를 하는데 나이가 많아서 출마를 하지 말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세대교체라는 말 보다는 시대동행이라는 말로 대신 바꿔 쓰면 좋겠다. 그래야 역사가 제대로 발전된다. 이것이 21세기 시대정신에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어째든 김 전 지사의 용기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제주도의 유능한 공직사회에서 지도자들이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등 비극적이고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도내 정치 지도자들이 도민을 위해 그리고 제주도를 위해 일해야 할 인재들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아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잘 조사해서 공무원 줄 세우기, 공무원 선거개입이 뿌리 뽑힐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과 맞물려서 제주도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참 안타깝고 부끄럽다. 실수해서 배우면 되는 것이니까 큰 창피한 일에서 큰 것을 얻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발언’과 관련, “국회의원은 독립적인 입법기관이다. 시국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권리가 있다”고 장 의원을 옹호했다.

 

그는 “하지만 더욱 가관인 것은 북한 장성택을 연상시키는 일들이 벌어지는 게 더욱 놀랍다. 새누리당은 제명을 요구하고 도내 정치인들은 우르르 몰려가서 기자회견이나 하고, 당에서 어떻게 하라고 하니까 하는 일이다. 웃기는 일”이라며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11일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한편 고희범 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고희범의 제주 깊이보기, 이것이 제주다’라는 책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연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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