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지사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을 탈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지사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올해말까지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8월 30일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전.현직 도지사3명의 동반불출마를 제안했었다.
김 전지사는 자신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세대교체를 위해 다시 한번 전.현직 지사의 불출마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시사의 한 측근은 이날 회견과 관련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김 전 지사님께서는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