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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옥, “도에서도, 시에서도 한쪽만 치중…예산 자르겠다”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종교예산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크게 늘었다.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소원옥 의원은 9일 문화관광위원회 소관 제주도의 부서의 내년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벌이던 도중 특정 사찰의 누각 설치 예산에 대해 지적했다.

 

소 의원은 모 사찰의 불상 보호누각 설치 예산을 지적하며 “도에서는 기획이나 예산절충, 문화재지정 등 이런 것에 관심 가져야 한다. 시설하는데 관심을 가지면 (행정시와) 중복이 된다”며 “지난해에도 보면 문화정책과에서 할 것을 행정시에서 하고, 이번에는 도에서 올라왔다. 안 맞는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특히 “종교 예산으로만 보면 2010년도에 2억8200만원, 2011년 3억2900만원으로 1.16배 올랐다. 지난해에는 11억285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18억6950만원이다. 내년에는 23억7900만 원에 이른다”며 “비율로 따지면 종교예산으로만 8.43배가 증대됐다. 도 예산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양 행정시에 대해서는 내일 확인해볼 것”라며 “형평성이 안 맞는다. 지난해에도 똑같이 질문해서 지적했다. 의원들 간보기 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걸 표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이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그는 “도문화재 보호·정비 사업에 1억 원이다.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가옥이다. 고인돌, 마예명, 봉수대, 연대에 얼마 책정됐느냐”며 “아마 없을 것”이라고 따졌다.

 

이에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사찰에 한꺼번에 다 해줬으면 좋겠지만 예산 형평상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사찰에 문화재 보호누각만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다. 전통 음식점 체험관도 있다”고 해명했다. 다른 부분에 대한 예산 책정에 대해서는 “일부 돼 있다. 별도로 설명드리겠다”고 답변했다.

 

강 국장의 답변에도 소 의원은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 형평성에 맞게 예산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보조사업 같은 것은 자랑거리로 여기는데 이쪽(종교예산)에는 불어나는 것이 안타깝다”며 “(예산을) 까겠다. 예산을 잘라야 한다”며 삭감 의사를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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