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8시 9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치고 3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모씨(74)와 신모씨(여.71) 부부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3층에 살던 주민 3명이 베란다에 고립됐다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화재로 건물 내부 132.3㎡ 중 8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7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 침대 옆 탁자에 촛불을 켜뒀다"는 신씨의 진술로 미뤄 촛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