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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잦은 서울 출장 예고…우 “예산·4.3추념일·민군복합항 등 때문”
오경생 연임·새누리 입당·골프회동 때 출장…매관매직 파문에 또 출장(?)

 

우근민 지사가 기막힌 타이밍(?)을 연출하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자리를 비우고 비행기에 오른다. 연말 들어 부쩍 잦은 출장도 예고했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한동주 서귀포시장과의 ‘매관매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2일 12월 정례직원조회를 통해 “앞으로 12월에는 서울에 많이 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예산이 원래 12월 초에 통과돼야 하는데 그렇게 안 될 것 같다”며 “4·3추념일 관계도 정부하고 더 협의를 많이 해야 될 것 같은 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군 복합항 공사나 이런 것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크루즈 특구 문제나, 주민들의 여러 가지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아서 여러 차례 12월에 서울에 다녀야 된다”며 “때문에 부지사가 꾸준하게 업무를 잘 챙겨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자리를 비워 비행기에 오르는 일들이 종종 있어왔다.

 

우선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의 유임 문제로 시끄러울 당시인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 있었다. 오경생 원장의 임기는 29일까지였다.

 

당시 우 지사는 28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했고, 29일에는 서울 종로구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는 김창열 화백 화업 50주년 전에 참석했다. 30일에는 국회 및 중앙부처 등 업무협의를 이유로 서울에 머물렀다.

 

우 지사는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유령당원과 당비대납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도 제주에 없었다.

 

우 지사는 5일 새누리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그 전에 대규모 지지자들이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입당원서 제출 발표 직후 유령당원 문제가 <제이누리>에 의해 보도됐고, 당비 대납문제가 KBS제주방송에 의해 불거졌다.

 

당시 우 지사는 새누리당 입당 원서 제출 발표 이후 6일부터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제17회 섬관광정책포럼(ITOP)에 참석했다.

우 지사는 최근에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16일 국민생활체육회장인 새누리당 중진 서상기 국회의원과 골프를 쳤다. 명목은 2017년 세계대회 제주 개최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날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 도중 숨진 박도천 전 애월리장의 영결식이 있던 날이다.

 

때문에 이날 골프회동은 제주도의 해명보다는 입당을 위한 라운딩이었다는 비판이 목소리가 높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틀 뒤인 월요일인 18일에는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22회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자신과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매개로 한 시장직 매관매직설이 파문이 일자 마침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에 가 있겠다고 했다.

 

물론 우 지사의 일정들은 미리 사전에 잡혀 있던 것들이 많다. 하지만 본인이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안에 대해 직접 해명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데 대해서는 비판을 면키 힘들어 보인다.

 

도내 일각에서는 “계획이 있어 갈 수도 있다. 어찌 보면 우연성도 너무 강하다”면서 “하지만 매번 방법이 있었음에도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일침을 놨다.

 

특히 이달 서울 일정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무엇을 했기에 이제 와서 서울에 가 있는 시기가 많을 것이라고 하는지 다분히 의도성이 보인다”며 “특별법 제도개선이나, 4·3추념일 문제, 강정주민과의 갈등문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연중 서울에 들락날락 했으면 현안이 집중된 연말에 굳이 가야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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