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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정례 조회에서 고개 숙여…"정치적 중립 훼손 도민·시민·공무원께 송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한동주 서귀포시장의 내년 선거에 따른 시장직 보장 발언 관련,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우근민 지사는 2일 오전 12월 직원정례조회에서 “아침에 공직선거관련 공직기강 확립에 관한 선관위 설명 들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 시장이 동문회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했다.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이번에 도지사가 돼서 국회의원 선거를 하거나 대통령 선거를 하는 동안에 간부공무원들은 선거나 정치에 대해 한 번도 (지사가) 얘기를 안 하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며 “‘참 조심스럽다’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관선 도지사 왔을 때 간부들과 회의를 하다가 후보자는 어떤지 잘 몰라서 후보자가 어떻고, 선거 전망은 어떤가 물어본 적이 있다. 5분 내에 후보자가 전화가 왔었다. 제주도가 그런데다. 참 조심해야 한다”며 “그래서 서귀포시장의 임면권자로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된 점에 대해 도민, 서귀포시민, 그리고 7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바로 직위 해제했다”며 한동주 시장을 직위해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 지사는 “서귀포시는 양병식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부재에 따른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오늘 관계공무원과 국장이 왔는데 같이 힘을 합쳐 일을 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기 때문에 말을 같이 하려고 하지 말고, 백 마디를 하면 한 마디를 할까 말까 하는 겸손하게 받아들이라. 감정을 노출하지 말라”며 “이렇게 해야 되는 게 공직자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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