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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감찰부서에 조사 후 수사의뢰”지시…양병식, 직무대리

한동주 서귀포시장이 전격 직위 해제됐다. 서울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발언을 한 것이 파문이 커진데 따른 제주도의 신속한 조치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9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 ‘2013 재경 서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한동주 서귀포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30일자로 직위해제했다.

 

또 양병식 부시장은 서귀포시장 직무대리토록 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직무대리 규칙’ 제2조 제3항 규정에 의한 것이다.

 

우 지사는 특히 감찰부서에 발언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한 후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 등에 수사의뢰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우 지사는 “앞으로 전 공직자는 내년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개입,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모든 공무원은 제주현안 업무 처리에 지혜를 모아 처리하는 등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한동주 서귀포시장은 1979년 남제주군에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남제주군과 서귀포시에서 12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1991년 도청으로 옮겼으며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수출진흥본부장 등을 거쳐 8월14일 서귀포시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최측근이기도 했고 공직생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고향에서 시장을 꿈꿔와 그 꿈이 실현됐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취임 3개월 보름 만에 직위해제되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한 시장은 제주도 공보계장으로 재직중이던 1998년 전국체전 당시 자원봉사자 식대 횡령문제로 검찰수사를 받았고, 2000년 투자진흥관 재직시절엔 송악산 개발사업 논란이 벌어질 때 환경단체와 언론을 비방하는 사이버 여론조작 사건을 주도, 사법처리를 받은 바 있는 등 공직사회 내 숱한 비리파문의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모두 우 지사 재임 시절 벌인 일이다.

 

서귀포시장 임용 예정 직위는 일반직 2급 공무원 또는 이에 상당하는 계약직이다. 한 시장은 부이사관(3급) 고참에 속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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