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80여척이 서귀포시 화순근해 해상에서 피항중이다.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돼 동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80여척이 긴급피난을 신청해 화순근해 해상에서 피항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피항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100톤급 경비함정을 파견, 중국선원의 무단상륙 및 해양오염물질을 해상에 투기하지 못하도록 집중 감시하고 있다.
한편 태풍 등 기상악화로 서귀포 연안에 긴급 피난한 중국어선은 2011년 1080척, 지난해 676척, 올해 현재 470여척에 이른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