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항사태가 이어졌다. 제주에서 육지로 오가는 도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격었다. 24일 밤부터 제주도에 태풍을 연상케하는 순간 최대풍속 16m의 강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15분 윈드시어(wind shear)가 발효돼 이날 오후 7시 3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티웨이 항공 721편등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돼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25일 오전 9시 현재 제주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 항공기 운항도 정상화됐다.
반면 풍랑경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에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오전 9시 현재 전남 장흥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제주기점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윈드시어(wind shear)는 지상 500m에서 1000m 사이에 부는 풍향과 풍속이 불규칙한 국지성 돌풍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