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쯤에는 제주 방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76만67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74만5718명 보다 11.7%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은 759만5718명(지난해 720만7902명)이며 외국인은 216만4957명(지난해 152만9200명)이다.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다음 주인 27~28일 쯤에 관광객 1000만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세는 4월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관광객 증가율은 11.7%. 지난 10년간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 8.3%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때문에 도의 올해 목표인 1050만 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도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섬으로서의 열악한 접근성, 북한 미사일문제 등 불안한 외교환경과 내수경기 침체 등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 매우 의미있다”고 분석했다.
오 과장은 “1000만 명 관광객 방문은 제주가 변방의 섬이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관광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라며 “최근 4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통해 주요 섬관광지인 하와이, 오키나와, 발리를 이미 넘어섰다. 내국인들에게도 가장 사랑받는 국민관광지로 우뚝 섰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달성에 따라 대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다. 또 1000만 번째 방문하는 관광객 공항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