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고문은 12일 오전 8시30분부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4대악 입당 대통령님 몰래 결정하면 안 돼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앉아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가 우근민 지사의 입당을 반대하는 이유는 "우 지사의 성희롱 전력은 물론 산적한 제주도정 현안을 제쳐 두고 차기 선거를 위한 정치적 행보에만 몰두해 있기 때문"이다.
이 고문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연 13일에도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도 오전 8시30분부터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1인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성희롱도 4대 악(惡)에 해당된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새누리당에 입당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지사는 2002년 1월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여성단체장 간부와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12월 대법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고문은 또 “과거 민주당이었고, 무소속이었다”며 “이때까지 민주당 등 야당 계열에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그런 분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 된다.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도 난리다. 새누리당은 말할 수 없고 박사모 단체에서도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그리고 도지사도 몇 번이고 오래 해먹었다. 나이도 72세다. 노인이 후배한테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자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령당원 모집·당비 대납 논란과 관련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사모 초기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 고문은 앞으로 청와대 앞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에서 입당 허락을 해도 계속해서 우근민 지사의 공천반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설 것”이라며 “국회의사당 정문은 물론 청와대 정문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시점은 다음 달 초순으로 잡았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