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악인 최초로 세게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제주출신 故 고상돈씨를 기리는 전국 걷기 대회가 열린다.
오는 10일 등산 동호인 및 관광객 등 2000여명이 한밝저수지를 출발해 1100도로 휴게소(고상돈 묘역)까지 총 8848m 구간을 걷게된다.
고상돈은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1977년 에베레스트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세계 8번째의 에베레스트 등정국가로 세계에 알렸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고상돈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고상돈은 이후 1979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 역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랐으나 하산도중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유품은 가족들이 제주도에 기증, 현재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어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날을 기념하여 매년 9월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고상돈 기념 사업회에서 개최했다. 고상돈 씨와 에베레스트 등반을 함께한 당시 원정대장 김영도 대한등산연맹 고문 등 대원, 고씨의 가족 이희수씨도 참가한다.
고상돈로는 산악인 고상돈을 기리자는 의미를 담아 2010년 2월 명예도로로 지정됐다. 제주시 어승생 삼거리에서부터 서귀포시 탐라대 사거리 18km 구간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