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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6차례에 매년 인사교체…강경식 “조직 안정화에 나서야”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인사권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무소속 강경식(이도2동 갑) 의원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1년에 5~6차례 인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사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에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인사가 이뤄졌다. 5차례에 걸친 인사다. 지난해에는 1월과 4월,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차례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역시 지난달까지도 1월부터 3월까지, 5월과 7월, 8월 등 모두 6차례 인사가 진행됐다.

 

인사자 수도 늘었다. 2011년에는 11명, 지난해에는 30명, 올해에는 무려 54명이나 인사 발령을 받았다.

 

특히 1년 내에 2번씩 부서교체가 된 직원이 지난해 7명, 올해 14명이나 됐다. 올해에는 3번 인사이동된 직원도 있었다.

 

인사 이동된 직원들의 평균 부서 재직 개월수는 짧게는 1개월만에 부서를 이동한 직원이 지난해 1명에서 올해는 4명으로 늘었다. 6개월 미만 근무자가 인사 이동된 사례도 양영근 사장 취임 이후 40명에 달하고 있다.

 

처장급 인사발령 또한 매우 잦다. 면세사업처의 경우 2011년 하반기부터 5차례에 걸친 인사교체가 있었다. 기획전략처와 마이스사업추진단, 마케팅사업처도 3차례, 경영지원처·경쟁력강화처도 2차례 인사교체가 있었다.

 

이들 처장급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3~6개월 정도 업무를 담당하다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겸직도 부지기수였다. 기획전략처장은 마이스사업추진단과 겸직하고 있고 면세사업처장은 마케팅사업처 또는 경영지원처장이 겸직한다. 관광연구소장은 융·복합사업단장을 겸하고 있다.

 

강경식 의원은 “유일한 수입원인 면세사업처장의 경우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면세매출 등의 수익창출에 힘써야 함에도 잦은 인사교체로 인해 면세사업수익 극대화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관광공사 출범이후 안정적인 조직운영 및 직원들의 내부인사지침 개선을 통해 정기인사 준수 및 적재적소의 인사관리로 직원들의 조직분위기 안정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영근 사장은 “출범 초기 단계에서 면세사업 진흥, 7대자연경관 등 사업이 확대되고, 제주관광 진흥을 위한 융복합사업단 및 부설연구소, 경쟁력강화처 신설 등 조직 확대로 불가피한 인사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신설조직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순환보직도 필요했고, 부서장급은 보다 넓은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여러 부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배경이 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또한 "공사가 제주관광진흥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기 위한 TF를 구성함에 있어서 신규채용 없이 기존 인력을 투입하다보니, 인사요인이 발생한 점도 있다"며 "공사 인적자원에 대하여 멀티 플레이어화를 통해 신생 조직의 경쟁력을 배가하고자 한 취지가 있다보니, 공무원 조직처럼 정례 인사를 시행하기에는 조직인력 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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