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전 제주도의장의 민주당 복당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와 총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김재윤 국회의원의 그의 복당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 것이다.
김재윤 의원은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민주당에 조속히 복당해 내년 지방 선거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제주도당은 빠른 시일 내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문 의장의 복당을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의장 복당을 계기로 지난 총선,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동지들도 모두 복당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의 복당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이 힘을 한데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문대림 전 의장은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의 서귀포지역 단수 공천에 반발하며 고창후 전 시장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해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총선 승리와 함께 복당하려 했지만 김재윤 국회의원에게 패해 복당이 좌절됐다.
그는 지난 24일 민주당을 탈당 만 1년7개월 16일 만에 도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