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17일 문화재위원회 합동분과 심의를 통과한 ‘삼달리어업요’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삼달리어업요’는 제주 동부 일부지역에서 꾸준히 불려왔던 터위 네 젓는 소리, 갈치 나끄는 소리다. 현장에서 불렸던 기능성이 강한 어업노동요로 인정되어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보유자로는 성산읍 삼달리 강성태(1930년생)씨가 인정되었다. 강성태씨는 젊은 시절 부친을 따라 터위(떼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동네 어부인 이배근씨로부터 노래를 전수받았다.
제주도는 보유자 강성태씨에게 11월부터 전승금을 지급키로 하고, 보유자와 협의하여 전승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