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주시내 모 여중생 2명은 연예인 콘서트에 가고 싶어 가족과 학교에 거짓말을 하고 가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들은 해양경찰에 발각돼 부모에게 넘겨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는 여객선에 승선하려다 출항 조회 중 나이가 어린 점을 수상히 여긴 해경에 의해 들통났다.
해경이 '부모님은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여중생들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부모님은 먼저 비행기로 가셨고 우리는 배를 타고 간다"고 말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경은 해당 학교와 부모님에게 확인 했고 결국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가출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에도 여중생 2명이 가출해 제주항을 통해 목포로 가려다가 제주해경에 의해 부모에게 인계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올해들어 9명의 가출청소년이 항만을 통해 육지로 가려다 해경에 적발돼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졌다.
해경에 따르면 "화장을 짙게 하고, 옷을 어른스럽게 입어 가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검문과정에서 들통난다. 이들은 모두 부모에게 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가출청소년은 유해환경이나 2차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객선 임검시 신분증과 부모님 허락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 청소년 가출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