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양성후 회장은 1962년 세기건설을 설립했다. 제주지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세기건설을 부동의 1위 업체에 올려 놓는 등 50여년 넘게 경영일선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펼쳐왔다.
고인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법무부 범죄예방자문위원회 회장 등을 맡아 경제계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발전에도 기여했다.
고(故) 양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1985년 5월 제주상의 회장에 취임한 후, 87년 7월 일본 시모노세키 상의와의 자매결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일본 각지의 상공회의소 등과 교류했다. 한일우호협력관계 촉진에 노력한 공로로 2010년 12월에는 일본 정부로부터 추계 외국인 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故) 양 회장의 발인은 내달 1일 오전 7시 제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한다.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실이다. 장지는 제주시 아흔아홉골 선영이다.
유족으로 미망인 정옥순 여사와 양인석 세기산업(주) 대표, 양문석 세기건설(주) 대표, 양윤석 세기건설(주) 전무 등 4남2녀를 두고 있다. 연락처=064) 717-2900~2번(제주대병원 장례식장).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