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각 행정시에서 올라온 예산에 대해 원안대로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우근민 지사는 27일 열린 10월 중점추진사항 보고회에서 “내년 예산과 관련해서 각 행정시에서 올린 것을 도에서 손질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손질하면 각 시가 갖는 특성이 없어지는 것 같다”면서 “행정시 나름대로의 (정책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구에 따른 욕심을 부리는 것에 대해서는 도에서 밸런스를 조절해야 한다”면서 “어떤 사업에 대해서는 손질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가온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 한 발언이다.
우 지사가 기존에 밝힌 행정시 기능강화와 도의회가 주문하고 있는 행정시 기능강화에 따른 예산권 이양으로 어느 정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