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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최근 안전행정부의 지자체 평가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뼈 있는 지적을 했다. 여러 분야 중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근민 지사는 27일 10월 중점추진사항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행부의 2009~2013년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종합 2위를 했다”면서 “모두 수고했다. 2위를 받은 적이 없다. 2009년 5위, 2010년 4위, 2011년 3위, 지난해 5위, 올해 2위로 올라갔다”고 격려했다.

 

하지만 우 지사의 격려는 여기까지였다.

 

우 지사는 이어 “평가가 어떻게 이뤄진 것인지가 중요하다. 평가는 수혜자(도민들)한테 물어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도민의 중심인 제주도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국체전에서의 15~16등은 이해가 간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고는 “일반 행정은 ‘가’급이다. 문화관광 당연히 ‘가’급이다. 안전관리 1등을 받았다. 국가의 중점과제를 챙기는 것도 ‘가’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제주의 사회복지가 도 예산이 얼마인데 ‘나’급을 받아야 하느냐”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 “보건위생이 왜 ‘나’급이냐? 제주도 아이들이 아토피 많다. 원인이 무엇이냐를 파악해야 한다. (성적이) 떨어진 이유가 뭐냐를 찾아야 한다. 보건위생이 충북, 전북, 경북보다 떨어질 이유가 뭐냐”고 질책했다.

 

게다가 “지역개발도 ‘나’급이다. 투자유치가 도민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분석해야 한다”면서 “환경산림도 ‘나’급을 받았다. 제주가 환경산림이 최고인데,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욱이 지역경제 분야에서 ‘다’급을 받은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골목상권제도를 만든 곳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그로 인해 상권이 살고 사람이 (골목상권으로) 간다. 사회적 기업도 다른 도의 몇 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제주의 금융기관이 여·수신 1등, 취직이 1등 했는데 왜 ‘다’급이냐”면서 양경호 골목상권추진단장을 불러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그러면서 “내년에는 이런 점수를 받으면 안 된다. 그냥 지나가면 안 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하지만 회의 마무리에서는 “제주도가 이때까지 받아보지 못한 2위를 하고 이로 인한 인센티브가 30여억 원 받을 수 있는 데에는 제주도가 1년 동안 잘했다는 것”이라며 박수를 쳤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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