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기의 울음소리가 줄었다. 출생아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반면 사망자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통계청의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까지 출생아수는 3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00명에 비해 13.9% 감소했다. 이는 광주(10.5%), 경남(10.2%)의 감소율보다 높은 전국 최고다.
최근 출생아수도 주춤했다. 올해 3월 출생아수는 500여명이었는데, 4월 이후에는 매달 400여명 선에서 그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 사망자수는 크게 늘었다. 7월까지 사망자수는 2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사망자수 증가율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이혼건수는 정체상태다. 7월까지의 이혼건수는 800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