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축경기는 관광숙박업 등 상업시설과 공공부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주택경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건축허가 면적은 13만1560㎡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3만8051㎡에 비해 10만6491㎡(45%) 감소했다. 지난달 25만5573㎡보다도 49% 줄었다.
용도별 건축허가는 주거용 4만35㎡, 상업용 5만4873㎡, 농수산용 6638㎡, 공업용 1314㎡, 공공용 83㎡, 문교사회용 1만8871㎡ 등이다.
주거용은 지난해 같은 달 13만2071㎡보다 70% 감소했고, 농수산용은 1만3606㎡보다 51%, 공업용은 1만2234㎡보다 89% 각각 줄었다. 반면 상업용은 5만478㎡보다 9%, 공공용 25㎡보다 232%, 문교사회용 1만8871㎡보다 99% 각각 늘었다.
지난 7월에 비해서도 주거용과 상업용, 공업용, 공공용, 문교사회용 등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주거용은 7월 5만5672㎡보다 28%, 상업용은 11만8713㎡보다 54%, 공업용은 2691㎡보다 60%, 공공용은 8212㎡보다 99%, 문교사회용은 4만6846㎡보다 43% 각각 감소했다.
누계 건축허가 면적도 줄었는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53만6278㎡로 지난해 167만984㎡보다 8% 줄었다.
누계대비도 보면 주거용과 농수산용, 공업용 등은 줄었다. 주거용은 지난달 현재 48만5438㎡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9874㎡보다 45% 감소했다. 농수산용 4만9975㎡와 공업용 2만1660㎡로 지난해 각각 5만5444㎡, 3만2768㎡보다 10%, 34% 줄었다.
반면 상업용은 현재 69만4911㎡로 지난해 48만1288㎡보다 44% 증가했고, 공공용은 1만6435㎡로 지난해 6097㎡보다 170% 늘었다.
지난달 중 건축연면적 4000㎡이상 허가 건으로는 서귀포시 서호동 일반 숙박시설 1만1139㎡, 안덕면 관광숙박시설 8809㎡, 제주시 노형동 일반 숙박시설 4898㎡ 등이 있다.
앞으로 서귀포시 호근동 휴양콘도미니엄 3만1203㎡, 중문동 판매시설 5022㎡, 제주시 봉개동 휴양콘도미니엄 5348㎡ 등이 계획 중에 있다.
주거용 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숙박시설 등 상업용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착공면적은 19만8172㎡로 7월 착공면적 10만9119㎡보다 83%(9만1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