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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성명 통해…"금강산 관광 재개 실무회담도 연기"

[joins=뉴스1]북한은 2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이 아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성명은 "괴뢰보수패당에 의해 북남사이에 모처럼 마련된 대화마저 동족대결에 악용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과 폭압소동이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정상적인 대화와 북남관계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북남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아울러 우리 정부가 내달 2일로 제안했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우리를 모략중상하고 대결의 수단으로 삼고있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도 미룬다"며 연기를 발표했다.

 

성명은 이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일련의 언론보도를 문제삼아 "악랄한 남조선 보수패당의 대결소동"이라고 지칭하며 비난했다.

 

성명은 "괴뢰들은 이른바 '한반도신뢰프로세스의 결과'니, '원칙있는 대북정책'이 누구를 '견인'하고 있다느니 하면서 최근 북남관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성과들이 저들의 그 무슨 '원칙론'의 결실인 것처럼 떠들어대고 있다"며 "또한 민족공동의 사업인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그 누구의 '돈줄'이니 뭐니 하고 중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평양에서 진행된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우승한 뒤 처음으로 북한 지역에서 애국가가 울리고 태극기가 게양된 것을 우리 언론이 보도한것에 대해 "우리가 국제경기대회를 관례와 규정에 따라 진행한것까지 거들면서 '변화'니 뭐니 하는 해괴한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고 우리측을 비난했다.

 

아울러 최근 '내란음모'혐의로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을 언급, "'내란음모사건'이라는 것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켜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과 통일을 주장하는 모든 진보민주인사들을 '용공',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는 일대 '마녀사냥극'을 미친듯이 벌리고 있다"며 "우리를 걸고 감행하는 반공화국모략책동과 통일애국 인사들에 대한 온갖 탄압소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로서 우리의 선의와 아량,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용납못할 우롱이고 모독"이라며 "지금처럼 남조선 보수패당이 북남관계를 적대관계로 삼고 모든 대화와 협상을 대결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한 초보적인 인도주의 문제도 올바로 해결될 수 없으며 대결의 악순환만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제1회 서울국제군사심포지엄(SIMS) 기조연설 등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을 의식한 듯 "남조선 괴뢰들의 날로 가증되는 반공화국 전쟁도발 책동에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괴뢰호전광들의 사소한 도발기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성명은 "우리는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지만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자들에게까지 선의와 아량을 베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금후의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우리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 등 실무협의를 위한 선발대 13명이 금강산에 체류 중인 만큼 이들에게도 북측의 이같은 입장이 통보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사전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발효한 내용인 만큼 내용을 검토해 적절한 정부의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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