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일부 자생·관변 단체장들이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오경생 원장의 첫 번째 임기 만료일에 나온 성명이다.
‘서귀포 의료원 발전을 기원하는 서귀포관내 단체장’이라는 이름의 그룹은 29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통해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0년 서귀포의료원의 경영현실은 참으로 암울 했었다”며 “취임 3년만에 서귀포의료원의 획기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오경생 원장의 노고는 반드시 적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쉽게 회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서귀포의료원은 오 원장 취임과 더불어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료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의료장비를 현대화했다”며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병원건물이 착공됐다. 불친절하다는 직원들의 마음까지 긍정적으로 되돌려 놓아 생기 있는 병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같은 서귀포의료원의 변화는 행정과 경영을 겸비한 보건복지분야 경력이 있는 오 원장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오 원장을 치켜세웠다.
이들은 “지금 일부에서는 오 원장의 연임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운영평가 결과로 원장으로서의 자격에 미달하는 것처럼 비방하고 있다”며 “단순히 이 같은 결과만을 기준으로 원장의 자격에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 평가 항목 중 제일 중요한 ‘의료의 질 향상’ 부문에 2위 그룹인 B등급을 받아 의료의 질이 향상됐음을 인정받은 사실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일부 전문의의 고액연봉 논쟁은 우수한 의사인력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일뿐 시비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9월부터 서귀포 시민의 숙원이던 신축 병원이 완공돼 이사를 시작한다. 이제라도 무분별한 투쟁을 거두고 서귀포의료원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귀포 의료원 발전을 기원하는 서귀포관내 단체장에는 서귀포시 노인회장 고문현, 서귀포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한기준, 서귀포시 연합 청년회 회장 원경보, 서귀포시 생활 체육회 회장 허상우, 서귀포시 여성 단체협의회장 김상자, 서귀포시 상공회의소 회장 양광순,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회장 강경진, 서귀포시 재향군인회장 고광봉, 서귀포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임병순,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회장 민명원,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회 회장 김기성, 한국자유총연맹도지부 청년회장 현봉식, 전국 수산물중매인 회장 문영섭, 서귀포시 중소기업 융합교류회 회장 강두영, 서귀포시 농업협동조합 협의회 회장 강희철, 대한 음식협회 제주도지회장 고영민, 서귀포시 직공장 새마을회 부회장 최정호, 항운노조 서귀포지부장 양은주, 서귀포시 이주민센터장 이상구, 백록 라이온스클럽회장 강영관, 서귀포 라이온스클럽회장 송재철, 현대문예 제주작가회 회장 조옥순, 서귀포시 중앙 로타리클럽 회장 장은술, 서귀포시 레디스동호회 회장 장경심, 칠십리로타리 클럽 김옥란, 남원 로타리 클럽 회장 오영상, 남원 리장 협의 회장 고금녀, 남원 주민자치 위원장 김창림, 남원 라이온즈회장 고맹효, 남원읍 여성단체협의회장 김향순, 남원읍 어촌계장 오관표,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 고정아, 성산읍 주민자치위원장 한경숙, 안덕면 주민자치위원장 고완일, 표선면 주민자치위원장 강창섭,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허순종,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 양영철, 천지동 주민자치위원장 이희철, 효돈동 주민자치위원장 한명조, 영천동 주민자치위원장 송영자, 동홍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영혜, 서홍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충만, 대륜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천수, 대천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용수, 중문동 주민자치위원장 고영민, 예래동 주민자치위원장 임찬규, 서귀포의료원 발전위원 및 이사 김성혁·박성진·현봉식·성대림·김천문·강희상·허상우·고창우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