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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추진사항 보고회서 “중국어 교육에 40억~50억원 투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다시 한 번 중국인 관광객 예찬론을 펼쳤다. 중국인 관광객이 없었으면 손가락만 빨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우 지사는 또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우근민 지사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8월 도정 중점추진사항 보고회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더 분발할 것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최근 몰디브가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살아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인용하며 “올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26만명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언론이 시민들을 찾아) 가서 마이크를 대서 물어보면 ‘중국인 관광객, 별 볼일 없다’고 한다”며 “그 방송을 보는 중국인들이 좋아 하겠느냐?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적인 언론에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오는데 제가 보기에는 많이 오는 게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 8300만 명이 갔다. 앞으로 제주도에 200만~300만 명이 올 것인데 우리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조금 오니까 ‘싫어졌다’, ‘비판한다’고 한다”며 “그러나 언젠가 어려울 수가 있다. 중국인 관광객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면, 기존에 일본인 관광객만 받아들이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제주도는 지금 손가락만 빨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변화를 벌써 잊어버렸다. 중국음식이 어떻고 한지가 3년이 됐느냐? 5년이 됐느냐”고 꼬집었다.

 

우 지사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향후 5년 내에 중국관광객이 1년에 4억 명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중국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중국인들이 몇 시간을 몰디브로 비행기 타고 가는 것 보다, 꺼리만 있다면 1시간만 비행기 타고 가는 제주도를 얼마나 선호하겠느냐”고 제주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언어다. 제주도민들이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 도에서 (중국어 교육에) 40억~5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면 중국 정부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제주도는 노비자이면서 섬 자체가 중국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한 중국어를 하고 있다’면 중국정부에서 ‘제주도는 가도 좋다. 적극적으로 가라’ 할 것 아니냐”며 관계부서에 관련 교육과 연구를 할 것을 주문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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