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유엔과 함께하는 윤리경영을 추진한다. 윤리헌장에 유엔 글로벌콤펙트의 10대 원칙을 준수할 것을 명문화하기로 한 것이다.
JDC는 26일 자체 윤리헌장에 인권·노동규칙·반부패·환경 분야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 10대 원칙 준수를 명문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NGC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10대 원칙을 제정했다. 현재 반기문 사무총장의 중점 의제로 전 세계 유수의 기업 및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가입 및 준수 협약을 맺고 있다.
JDC는 제주 지역에 소재하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8월에 UNGC에 가입했다. 또 지난 9일 UNGC 10대원칙 이행실적보고서(Communication on Progress, COP)를 제출했다.
26일 오전 UNGC 한국협회 주최 조찬회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JDC의 윤리경영 확산 노력에 대한 지지서한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류사회 성장에 기여하려는 JDC의 자발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 JDC 임직원 여러분께서 글로벌 윤리경영의 가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많은 기여를 보여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윤리헌장에 UNGC 10대원칙 명문화 및 반기문 총장의 지지서한을 계기로 투명경영, 상생경영, 나눔 경영의 JDC 윤리경영 원칙을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틀로 삼아,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윤리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