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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민안전의식 설문조사…‘안전문화운동 추진 제주도협의회’ 출범

제주도민의 22.1%가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연재난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는 교통 안전사고에 대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1일 오후에 열리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제주도협의회 출범식에서 ‘제주도민 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이 조사는 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주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308명(지역별·성별·연령별 무작위할당추출)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안전에 대한 일반적 의식 수준, 재난과 관련된 안전의식 수준, 생활주변 사고와 관련된 안전의식 수준 등 1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먼저 일반도민 중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성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은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36.5%로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 22.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도민은 ‘안전교육·안전의식 부족’(32.4%)을 들었고, 안전한 이유로는 ‘안전교육·안전의식 실천’(33.2%)을 들었다.

 

생활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 유형에 대해서는 ‘자연재난’이라는 응답이 199명(39.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적재난이 167명(33.4%)이었다. 이어 사회적 재난 76명(15.2%), 신규재난 58명(11.6%) 등의 순이었다.

 

자연재난과 인적재난이 생활주변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평균 2.73점으로 나타났다.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높은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40.5%가 ‘보통’이라는 응답했고 40.1%가 ‘안전하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 ‘안전한 편’이라고 응답한 이는 19.4%에 불과했다.

 

제주도가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재난으로는 ‘자연재난’이라는 응답이 177명(57.5%)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적재난 69명(22.4%), 사회적 재난 45명(14.6%), 신규재난 17명(5.5%) 등의 순이다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생활주변 사고에 대해서는 ‘교통 안전사고’라는 응답이 191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또 ‘어린이 안전사고’와 ‘물놀이 안전사고’도 각각 147명(17.0%), 118명(13.7%)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난, 생활주변 사고, 범죄 등 모든 안전 유형을 고려할 때 생활주변에서의 전반적인 안전도에 대한 평균은 3.00점(5점 만점 기준)으로 나타났다. 다소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51.6%가 ‘보통’, 24.7%가 ‘안전한 편’, 23.7%가 ‘안전하지 않은 편’이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 안전의식 수준 향상’이라는 응답이 104명(33.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전규제 강화 등 제도개선 92명(29.9%), 정부의 관심 53명(17.2%), 시민단체·시민 등의 직접 참여 29명(9.4%), 안전 시설물 개선 27명(8.8%), 기타 3명(1.0%) 등의 순이다.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추가비용 수용 의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0.7%가 ‘수용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8.5%는 ‘수용의향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시민참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4.3%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도는 앞으로 매년 안전의식 조사를 실시하고, 공개할 방침이다.

 

제주도 김남근 안전총괄기획관은 “이번 발표는 박근혜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안전에 관한 첫 도 차원의 안전의식 조사결과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준오차는 ±5.6% 수준이다.

 

한편 도는 21일 오후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안전 종합대책 수립에 따른 보고회를 연다. 또 범도민적 안전문화운동 확산을 위한 ‘안전문화운동 추진 제주도협의회’를 출범한다.

 

‘안전문화운동 추진 제주도협의회’는 사회 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범도민 안전문화운동 실천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공동대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고충석 자원봉사협의회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방기성 행정부지사, 김화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김홍필 소방안전본부장, 양순주 자치경찰단장 등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민간단체 대표와 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도로교통공단·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 지역본부장 등 36명이다.

 

협의회는 4대악 범죄·사회재난·자연재난·생활안전 등 4개 분야 21개 중점 추진과제(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어린이안전, 전기․가스안전사고, 화재예방, 폭염, 교통안전사고 등)를 선정해 주기적으로 확인·점검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우근민 지사는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로의 도약을 통해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하고, 기업들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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