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 1주년을 기념해 ‘제주 세계 환경수도 조성 국제포럼’이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를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WCC 후속조치인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실현을 위해 국내·외 환경전문가와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포럼 첫째 날인 다음 달 10일은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을 보고하는 제주도의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세계 환경수도 조성에 대한 견해를 듣는 글로벌 환경전문가 초청 특별강연회(IUCN부총재-미구엘 페르난도)도 진행된다.
이날 ‘제주 세계 환경수도 조성 전략 모색을 위한 국제 환경포럼’과 ‘WCC 제주형 의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또 제주대 주관 ‘제주지역 환경기준 설정과 대기질 관리 워크숍’과 제주국제녹색섬포럼 주관 ‘2013 국제 환경녹색섬 포럼’이 열린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내년 9월에 열릴 예정인 제주 세계리더스보전 포럼의 발전방안과 준비사항을 논의하는 ‘제주 세계리더스보전 포럼 프리-워크숍(Pre-workshop)’과 ‘하논 분화구 복원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부대행사로 ▶환경나눔장터 ▶WCC 1주년 기념 리멤버(Remember) 2012 WCC 콘서트 ▶홍보·전시부스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제주자연 투어 ▶제주형 5대 의제 투어 등 ‘제주 환경축제’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WCC 제주 1주년 기념 사진전시회와 세계 환경수도 조성 기원 자전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도 현을생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2012 WCC 성공개최 1주년을 맞아 세계 환경수도 추진 성과를 보고하고 도민역량을 결집해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IUCN 부총재의 특별 강연은 글로벌 환경전문가로부터 세계 환경 트렌드, 세계 환경수도로서의 제주에 대한 생각 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 본부장은 “아울러 국제 환경포럼, 워크숍 등에서는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이 공감하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WCC 후속조치 추진 발전 전략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