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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의원, “KIS·NLCS 198만~385만원…제주대 캠프도 불법”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일부 국제학교가 불법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진후(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조사와 교육부의 자료요청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행해지는 수백 건의 불법 영어캠프의 현황을 파악하고 6일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정 의원이 발간한 ‘2013년 초·중등 학생 대상 영어캠프 현황 및 분석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외고, 국제고 등)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불법 고액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4개 학교 6건에 달했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있는 국제학교에서도 버젓이 불법 고액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국제학교(KIS)와 NLCS 제주 국제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디.

 

KIS제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박11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198만5000원.

 

NLCS제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주간, 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됐다. 비용은 각각 385만원과 275만원.

 

이들 학교의 숙박지는 모두 학교 기숙사다.

또 대학교와 대학평생교육원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영어캠프를 하고 있는 곳도 20여개(중복조사 제외)였다.

 

이중엔 제주대도 포함됐다. 제주대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비용은 95만원.

 

정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개정 학원법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캠프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초·중등 및 대학에서 진행하는 모든 캠프가 불법이므로 캠프 운영이 불가능하다.

 

정 의원은 “ 최근 서울지역의 초·중학생들 사이에서는 방학기간 중 한 번쯤은 해외 영어캠프에 다녀오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당국은 제도적 보완에 대한 계획이 전무하며, 불법 영어캠프에 대한 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학기간 중 지방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 기숙사를 나가라고 하는 대학들의 관행은 이런 장사를 목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며 “교육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제주대와 제주도교육청 등에 불법 영어캠프 운영현황과 캠프폐쇄 계획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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